기술보증기금(기보)이 첨단기술기업의 성장 지원과 국가 전략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대보증은 기존 연구소기업뿐만 아니라 첨단기술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기술혁신 역량이 높은 기업의 자생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우대보증을 통해 기술사업 평가 등급에 따라 보증 한도를 최대 20억 원까지 차등 적용하고, 보증 비율은 최대 100%, 보증료는 최대 0.5% p 감면해 우수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다. 첨단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한 기업으로,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중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 분야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기보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첨단기술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첨단 기술 분야의 신산업 창출 및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첨단기술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혁신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