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육상실업팀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인공은 400미터 허들 종목에 출전한 최기만 선수. 최 선수는 결승에서 51초 2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는 불과 0.01초 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부산은행은 2015년부터 지역 육상 발전을 위해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재홍 감독이 이끄는 팀에는 최기만, 이승윤, 김찬민, 이다인 선수 등 6명이 소속돼 있다.
올해 입단한 이다인 선수는 높이뛰기에서 1m 65cm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였다.
부산은행은 1981년부터 45년간 부산광역시육상연맹 회장사를 맡아 지역 육상을 지원해왔다. 이번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심판 강습회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은 올해 금메달 6, 은메달 4,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총 2060점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육상실업팀과 부산시 육상연맹의 성과를 동시에 이뤄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육상과 생활체육 지원을 통해 부산을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