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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7월 5일까지 네 차례 노선 미세 조정을 완료한 후 2개월간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평균 이용객이 2.6% 증가했고, 환승률은 0.9% p 감소했다.


시는 개편 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보완 조치를 시행했다. 버스정보 앱을 개선하고, 주요 경유지를 안내했으며, 시내버스 모니터 단을 배치했다. 또 노선 통합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증차를 운행했다.


1월에는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고, 3월부터는 노선 조정 민원을 반영해 경로를 조정했다.


이러한 조치 이후 2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운행 여건이 개선됐다. 현재 185개 노선, 945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며, 일 운행 횟수는 5,206회로 개편 전보다 142회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 간격은 30분으로 줄었고, 노선별 평균 운행 거리는 43.1km로 감소했다. 서비스 구간은 1,098.7km로 증가했다.


이용객도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20만 5,280명으로 개편 전보다 5,162명 늘었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와 노선 적응,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화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환승률도 12.9%로 0.9% p 감소했다. 이는 노선 미세 조정으로 환승의 필요성이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이동 시간은 큰 변화가 없었다. 버스 노선 서비스 구간과 직행좌석 노선이 증가하면서 도심과 외곽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도심 내 교통 여건 개선이 크지 않았음에도 이용객의 평균 이동 시간과 환승 대기시간은 소폭 감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부 단체에서 노선 개편으로 이동 불편이 커졌다고 주장하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개편 초기 민원 내용과 대부분 일치하며, 이미 해결된 사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의 목적은 더 많은 시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선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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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30 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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