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과 해양수산부는 3일 부산 문현동 BNK금융지주 본사에서 상호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형 해양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전재수 장관과 빈대인 회장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서 해양 수도권을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해양 수도권 육성 및 전후방 산업 지원, 스마트 친환경 해운·항만 산업 육성, 기후 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전환, 어촌 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 환경 관리 체계 구축, 해양수산 관계 기관 부산 이전 지원, 해양 안전 사업, 해양수산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해양수산부 임직원 대출 전담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세종 청사에서 대출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사가 부산으로 이전한 후에도 금융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해양수산부 전략 사업에 금융 파트너로 참여해 지역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해양 금융 미래전략 싱크랩을 출범시켜 해양 금융 강화를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BNK금융은 해양 수산 관련 실증사업을 발굴해 지역형 생산적 금융 모델을 확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