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지역 금융 역할 확대를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약 2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 3일 열린 회의에서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코리오제너레이션 최우진 한국 대표는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남부발전도 참석해 리스크 요인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BNK금융은 해양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지역형 생산적 금융의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지역형 금융 모델을 검증하고, 기자재 업체 등 후방 산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ING 금융도 이번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BNK는 올해 2월 ING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 ING 본사의 앤드류 베스터 홀세일뱅킹 은행장과 정혜연 한국 대표,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해양산업 분야의 중장기 공동 투자와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NK 관계자는 "ING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양 ESG 금융 체계를 구축하고, 부울경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금융 모델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 금융 특화 전문 그룹으로 도약해 부울경이 글로벌 해양 금융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