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12개 지역 기업이 혁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혁신상 수상 기업은 씨아이티, 데이터플레어, 투핸즈인터랙티브 등 10개 사이며, 1개 사는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크로스허브와 스튜디오랩은 부산 기업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 노력의 결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시는 글로벌 전략 설명회, 맞춤형 상담,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며 기업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쳤다. 특히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상 후 실제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크로스허브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과 스튜디오랩의 지능형 촬영 로봇 기술은 시의 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크로스허브는 핀테크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튜디오랩은 부산시와 협력해 연구소를 유치하고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 CES 2026에서 시는 30개 부스를 확보하고 28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11월에는 팀 부산 2기 발대식을 열어 혁신 도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AI 기술 시대에 부산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AI와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부산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