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최되는 '2025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부산시설공단이 광안대교 전 구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교량 구조물부터 조명, 전기 설비, 교통안전시설, 방재 및 통신 장비까지 교량 전반의 주요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축제 당일 대규모 인파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교량 구조 안전성과 기반 시설의 이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전문 장비를 장착한 점검용 선박이 투입돼 교량 하부 구조물의 균열과 부식 상태를 꼼꼼히 살폈으며, 교량 상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화기 사용 관리와 안전 점검도 철저히 진행됐다.

또한 작년 축제 당시 발생한 케이블 파손 사고를 반영해 전기·조명 케이블 고정 상태 점검, 접근 통제, 비상 대응 훈련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광안대교는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적 무대이자 부산의 랜드마크"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량 구조물과 전기 시설 전반에 걸쳐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축제 당일 교량 안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