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관내 주요 직장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행복배달 사업: 찾아가는 장난감·유아옷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수리수리 장난감 나눔가게'와 '아기자기 유아옷 나눔가게'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현장 홍보 프로그램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직장어린이집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행사장은 ▲장난감 수리 상담 공간 ▲장난감 교환·기부 ▲유아옷 구입·기부 ▲센터 주요사업 안내 등 다양한 구역으로 운영된다. 사전에 기부받은 장난감과 유아옷은 세탁·정비를 거쳐 현장에서 교환 또는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육아용품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핵가족화로 단절된 세대 간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장난감 수리 상담 공간도 운영해 고장난 애착 장난감을 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경험은 물건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와 직장어린이집이 협력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052-266-4173)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난감과 유아옷을 통해 세대를 잇고 아이의 감정을 보듬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