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성 계림시 소재 천하의 으뜸인 여의봉을 오르기 전에 만난 출렁다리에서 경남 창원시에서 효도관광을 온 80대 할머니와 자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중국 남부 광시성 계림 시는 산수 천하의 으뜸으로 3만 6천여 봉우리와 계림의 상징인 상비산과 시내를 굽어보는 북파산, 우산공원 등이 있다.
그중 여의봉은 삭도(케이블카)를 타고 천 길 낭떠러지에 가파른 절벽과 돌계단 출렁다리 유리로 된 잔도를 지나 정상에 이르는데 오금을 저리게 한다.
경남 창
중국 계림시에 있는 3만 6천여 봉우리 중 하나인 여의봉을 오르내리는 삭도(케이블카) 운행 모습. 원시에서 효자관광을 온 박점도(86) 할머니는 딸 둘 아들 하나를 거느리고 여의봉 정상을 거침없이 올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기염을 토하는데 여행객들로부터 존경과 가족애에 부러움을 사게 한다.
계림 관광 중 이강은 산봉우리와 강이 어우러져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괴석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수상 쇼 ‘인상 유삼저’가 펼쳐져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장관을 체험할 수 있다.
대형공연인 야간 산수간 쇼와 양강사호의 금·은탑 야경을 유람선으로 이동하며 강변 곳곳의 누각에는 무희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세외도원은 도연명이 ‘무릉도원’이라 칭송한 천연자연으로 나룻배에 의지해 고즈넉한 풍광과 마을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고, 계림의 요산과 칠성공원, 정양보행거리 등은 중국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세외도원은 도연명이 ‘무릉도원’이라 칭송한 천연자연으로 나룻배에 의지해 고즈넉한 풍광과 마을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은자암은 1500m에 달하는 거대한 카르스트 석회암 동굴로, 천장과 벽면에 종류석과 석순이 은빛 광채를 뿜어내고 있으며 천연자연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중국인들이 자랑할 만큼 계림의 ‘동굴왕국’이라 부를 만큼 압도적인 규모와 아름다움을 지녔다.
특히 법당의 불상처럼 앉아 있는 거대한 종류석과 연꽃 모양의 석순은 마치 불국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해, 순례자들에게 자연 속 도량을 체험하는 감동을 전한다.
김성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