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 28일 철도 인재 기술원에서 '철도의 미래와 안전'을 주제로 기술혁신본부 워크숍을 열었다. 이 행사는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재해 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의 교차점에서 공사의 기술 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진 사장과 신병태 기술혁신본부장을 포함한 124명의 기술 분야 직원들이 참석해 노동 안전 종합 대책 교육, AI·데이터 관련 전문가 특강, 지능형 검사 로봇 소개, 안전 실천 결의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코워크 로봇'이 실물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병진 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아 철도 산업의 AX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때"라며 "이번 워크숍이 첨단 기술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2026년부터 도시철도 운영의 인공지능화를 가속하기 위해 6개의 AX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부산 2호선 신조 전동차 VR 교육 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환기 설비 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철도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