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1일 한국과학기술지주와 '기술지주회사의 M&A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지주회사가 출자한 우수 기술기업의 인수합병을 촉진하고 벤처투자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보의 민관협력 M&A 플랫폼과 KST의 기술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ST는 18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3년 설립된 기술지주회사로, 현재 178개 출자회사에 약 70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ST는 출자회사를 대상으로 기보의 M&A 플랫폼을 홍보하고, M&A 수요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 기업에 전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수 자금이 필요한 경우 M&A 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벤처투자 시장의 선순환 구조는 회수 단계에서 완성된다"라며 "기보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벤처투자 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지난 3월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 거래 정보망을 신설해 M&A 희망 기업에 자문부터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M&A를 성사시키는 등 회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