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향후 3년간 도 자금을 관리할 제1금고로 농협은행, 제2금고로 경남은행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현 금고 약정 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9월부터 금고 지정 절차를 진행했다. 10월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11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재무구조 안정성, 금리 조건, 도민 편의성, 금고 업무 수행 역량,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해 1순위로 농협은행, 2순위로 경남은행을 최종 결정했다.
선정된 두 금융기관은 12월 중 경남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맡는다.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농어촌진흥, 투자유치 진흥, 재해 구호, 남북교류협력, 중소기업 투자, 고향사랑, 자활, 도민 연금 등 8개의 기금을 담당한다. 경남은행은 특별회계와 지역개발, 통합 재정 안정화, 식품진흥, 재난관리, 사회적 경제, 양성평등 등 6개 기금을 관리한다.
경남도는 도민 편의성과 재정운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 도정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