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6년도 기반 시설 사업 국비 2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경제자유구역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역 교통망 정비, 부산항 신항 및 경제자유구역 물동량 수송 효율화 등 주요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 내역은 BJFEZ 북측 진입도로 100억 원, 명지지구(2단계) 간선도로 확장 10억 원, 두동 지구 진입도로 10억 원, 보배 복합지구 간선도로 53억 원, 웅동 지구 진입도로 32억 원, 웅동 지구 북측 간선도로 47억 원 등 총 6개 기반 시설 사업에 25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서부산권 교통 개선과 원활한 물류 수송, 부산-경남 접근성 강화를 위한 BJFEZ 북측 진입도로에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부산항 신항 및 진해 신항 배후 복합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보배 복합지구 간선도로에 국비 53억 원을 확보해 2026년 상반기 공사 착공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통·물류망이 확충되면 부산항 신항 물동량이 원활하게 처리돼 광역 경제권 연계가 강화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며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청장은 "확보된 예산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력 제고까지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