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9일 부산 본점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우수 예술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예술산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예술기업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보는 예경이 추천한 기업에 문화산업보증과 기술평가를 제공하고, 예경은 기보 추천 기업에 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기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1조 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콘텐츠 제작기업에 공급하며 문화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예술산업 기업에 특화된 문화산업보증제도를 신설하고, 지원 대상을 예술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망 예술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술산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K-컬처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