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9일 국립창원대에서 '인공지능 시대, 수학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대중화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AI·디지털 시대에 변화하는 수학의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230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의 수학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강연은 KAIST의 김재경 교수가 맡아 생명 데이터 분석, 수학적 모델링, AI 기반 건강 관리 등 실제 연구 사례를 통해 수학이 생명을 이해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도구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흥미롭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이 단순한 계산을 넘어 데이터의 의미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핵심 언어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정보와 인공지능 기반의 수학교육 필요성을 다양한 예시로 풀어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강연이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수학교육 체계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연 창의인재과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수학은 교과를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역량의 기반"이라며 "이번 강연이 교원들에게 미래 교육을 이끌 힘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