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청 전경.경상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부에서는 창원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거제시와 김해시가 2·3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등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관련 교육, 우수사례, 국고보조사업 집행률,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률 등 4개 분야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부 1위를 차지한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누비자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하고, 중소기업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 개선사업, 탄소중립 토크콘서트, 기후행동의 날 캠페인 등을 통해 도민 참여 기반을 폭넓게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부 1위인 의령군은 탄소중립포인트 가입률이 30%로 도내 평균(20%)을 크게 웃돌아 1위를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로 도민 참여를 견인한 성과가 인정됐다.
거제시는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업한 탄소중립 캠페인이, 김해시는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 운영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도 이어졌다.
경남도는 올해 평가에서 공공부문 실적뿐 아니라 민간 참여 성과까지 반영해 탄소중립 확산 노력 전반을 입체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민간 부문의 실천 확산에 기여한 개인 8명을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배효길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우수사례 확산에 힘쓰고 탄소중립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도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