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정부포상수출탑시상경상남도가 1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제31회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 및 '제62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지역 수출을 이끈 기업과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남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준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경남의 수출 성과는 기업인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며 "경남 제조업이 호기를 맞은 만큼, 도는 현장 소통을 강화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통상 환경이 어렵지만, 경남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의 열정이라면 경남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박인 도의회 부의장, 이상연 경남 경영자총 협의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출 유공탑 6개 사와 수출 유공자 18명 등 총 24개의 포상이 수여됐다. 또 무역의 날 정부포상으로 수출의 탑 109개 사와 유공자 43명, 한국무역협회장 상 4명 등 총 156개의 상이 전달됐다.
경남무역인 상 수출 유공탑 부문에서는 케이 조선, 씨앤엠, 동아 특수금속 등 6개 기업이 수상했다. 송관호 케이 조선 상무, 송한영 선진 코리아 사장 등 18명의 수출 유공자도 선정됐다. 이 중 오종현 지엠비 코리아 상무보와 이철숙 강림 중공업 책임은 일자리 창출 기여도로 도지사 특별상을 받았다. 박솔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 차장과 김수인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사 팀장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 정부포상 부문에서는 109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현대로템이 20억 불 탑을, 디엔 오토 모티브가 5억 불 탑을, 한국 카본과 범한 메카텍이 4억 불 탑을 수상했다. 1억 불 탑을 받은 신신사, 에스앤티 다이내믹스, 영화 금속 등 다양한 규모의 실적이 이어졌다.
정부 개인 표창 부문에서는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가 은탑 산업훈장을, 이정엽 현대로템 부사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가 철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7명의 유공자가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