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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동래지점장 유석종

“매일매일 이자가 붙는다”라는 광고 이후로 CMA(어음관리계좌, Cash Management Account)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요즘은 남녀노소, 어린이 CMA등 다양한 CMA상품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CMA가 어떤 상품이고 그 종류별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전적 의미에서 CMA는 예탁금을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금융상품이라고 정의한다. 즉, 고객이 CMA통장으로 입금하면 그 돈으로 각 회사들은 단기 고수익 채권이나 어음을 매수한다. 그 채권과 어음은 우리가 예금하면 받는 이자처럼 채권이자와 배당이 지급되고 회사는 고객들에게 CMA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이다.

CMA구조를 이해하면 또 다른 의문점이 생긴다. 왜 각 금융회사별 CMA는 차이가 발생할까?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는 무엇이고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CMA는 무엇인지 또한 RP형 CMA, MMF형 CMA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먼저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와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CMA을 비교하면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는 종합금융회사(약칭 : 종금사)가 취급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종금사와 증권회사가 합병할 경우가 많아서 종금증권이라는 간판이 있는 증권사에서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을 판매하고 있다. 1인당 최고 5,000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이므로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은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을 선호한다.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CMA는 보통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CMA상품이다. 예금자 보호가 안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다고 생각하지만 CMA상품이 단기 채권이나 어음에 투자하고 신용등급이 우수한 회사에 투자하므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에는 국공채만 투자하는 국공채 CMA상품이 나와서 예금자 보호는 받을 수 없지만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킨 CMA도 있다.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보다는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CMA가 금리가 더 높은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RP형 CMA와 MMF형 CMA를 알아보자. RP형 CMA는 환매조건부채권(RP)를 기반으로 하는 CMA상품이다. 채권을 매수할 때 다시 확정금리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매수하기 때문에 확정금리를 약속하고 투자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MMF형 CMA는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를 기반으로 하는 CMA상품이다. 고객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운용 수익에 따라 금리가 변한다.

CMA는 재테크의 시작이라고 한다. 보통예금은 이자가 거의 없지만 CMA는 단기간에도 이자가 발생하므로 작은 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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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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