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버스 외관.부산의 연말 명물 ‘산타버스’가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2025~2026년 연말연시를 맞아 산타버스 이벤트를 본격 운영하며, 겨울 도심에 따뜻한 즐거움을 더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2025~2026년 연말연시 부산 산타버스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산타버스’는 크리스마스 전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뜻있는 시내버스 여객사와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연말연시 이벤트다. 수년간 꾸준히 이어지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부산의 대표 겨울 시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산타버스는 안전성 보완을 위해 잠시 운행을 중단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 형태로 새롭게 재추진됐다. 22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부산 시내 10개 노선에서 총 10대의 산타버스가 운행된다.
시는 승무원과 버스업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차량 내·외부를 래핑 방식으로 꾸며 시야 방해 요소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연말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연말연시 부산의 대표 명물로 자리 잡은 산타버스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