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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LG전자, 블루카본으로 탄소중립 실천 나선다 - 낙동강정원·바다숲정원에 탄소흡수원 시범 조성 - 민관협력 ESG 모델로 ‘정원 속의 도시 부산’ 속도
  • 기사등록 2025-12-23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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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LG전자가 블루카본 생태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부산낙동강정원과 바다숲정원 일원에 탄소흡수 기능을 갖춘 정원을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과 정원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LG전자와 ‘블루카본 흡수원 조성과 보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원을 단순한 경관 공간이 아닌, 탄소를 흡수하고 생태계를 회복하는 ‘기후대응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도시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협력형 환경·ESG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낙동강정원과 바다숲정원 등 대상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고, 조성 이후에는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정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재정 지원과 함께, 기능성 소재인 ‘마린 글라스(Marine Glass)’를 활용한 기술 자문과 장기 모니터링을 맡는다.


낟동강생태공원 연꽃정원길 산책. <사진: 부산시 제공>

마린 글라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염생식물과 해양 생물의 생존율과 생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식재와 생태계 복원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부산낙동강정원(삼락생태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블루카본 기반 생태복원과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실천을 넘어, 부산낙동강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 과정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저장 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의 ESG 경영과 블루카본이라는 탄소흡수원을 정원에 접목한 선도적 사례”라며 “부산낙동강정원을 탄소중립 실천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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