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내년 3월 2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정원 맞은편에서 겨울철 야외 전시 ‘공원 속 동화나라’를 선보인다. 부산시민공원 겨울 풍경 위에 동화 같은 상상력이 내려앉았다.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아이와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따뜻한 문화 공간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정원 맞은편에서 겨울철 야외 전시 ‘공원 속 동화나라’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겨울철 공원의 자연환경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공원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원 속 동화나라’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방향과 맞물려, 부산시민공원을 보다 양육 친화적인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추억을 쌓는 문화적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지향한다.
전시에는 부산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 등에서 활동해 온 안재국 작가가 참여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대형 목조형 작품 5점이 설치되며, 그림책 속 장면이 현실 공간으로 튀어나온 듯한 입체적 구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잎을 떨군 겨울 공원 풍경 위에 더해진 따뜻한 색감과 조형물들은 공간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동화 속 주인공과의 만남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동심을 떠올리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공원을 자연을 느끼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장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화 같은 장면과 함께 연말연시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