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 완료.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촬영지의 역사성과 공간적 매력을 살리면서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강화해, 단순 관람형을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창원특례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에 위치한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해 지난 26일부터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방영된 사극 드라마 '김수로'의 촬영 세트장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고대 항구도시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이곳은 바다와 가야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금까지 총 75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으며, 올해도 드라마 '이달에는 강이 흐른다'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영상·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세트장 전반의 노후 시설을 정비해 관람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나룻터와 부교 등 해상 접안시설을 보수해 촬영지 특유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였고, 야철장 등 고대 건축물 21개 동은 구조 보강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췄다.
주요 지점에는 바다와 세트장의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트장 일원에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관람 동선과 연계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 관광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해양드라마세트장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방문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창원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