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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글로벌 기술금융 허브’ 비전 공식화 - 미래전략산업·AX 전환으로 정책금융 역할 재정의
  • 기사등록 2026-01-02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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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술금융 허브’ 도약을 선언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금융 환경 속에서 혁신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2일 부산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인 ‘혁신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기술금융 허브’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함께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속에서 정책금융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도전과 혁신’, ‘성장과 미래’, ‘신뢰와 상생’을 제시하고 전사적 실천 체계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기보는 지난해 총 31조 8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며 당초 계획보다 약 2조 9천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창업기업과 지방기업 등 민간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보증연계투자를 확대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기관이 연계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술금융의 중심축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중점 추진 과제로 ▲미래전략산업 및 첨단기술기업 지원 확대 ▲기술거래·기술보호 및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한 공정 성장 ▲AI 전환(AX)에 기반한 업무·서비스 혁신 가속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가와 기업, 기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혁신과 청렴한 윤리경영,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신뢰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다.

김 이사장은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인용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은 차이를 만들 수 없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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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2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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