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 지난해 9월 독서의 달 행사(그림으로 읽는 베토벤 마르크샤갈) 장면.부산시청 ‘들락날락’이 2026년 한 해 동안 책·예술·자연을 아우르는 종합 독서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놀이와 배움, 휴식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머물고 성장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부산광역시는 2026년 한 해 동안 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중심으로 독서·문화예술·자연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간 30여 종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문화플랫폼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미래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들락날락을 놀이와 배움, 창의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책을 매개로 한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어린이의 정서 함양과 창의적 성장을 돕고, 가족 단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2026년 운영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 ▲빛그림 교실 ▲하늘정원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매달 새로운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는 그림책을 읽고 놀이로 확장하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롭게 정례화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빛그림 교실’도 주목된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동화를 들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운영되며, ‘목요일은 시청 들락날락에서 가족이 함께 빛그림을 즐기는 날’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청 4층 하늘정원에서 지난해 11월 '생태야, 놀자! - 만들며 배우는 초록세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장면.또한 2025년 11월 시민에게 개방된 부산시청 하늘정원(4층)은 들락날락과 연계한 야외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책 읽는 꼬마 정원사’, ‘가을 숲 놀이터’ 등 자연과 독서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에서 책과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통합형 배움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지도 ▲작가와의 만남 ▲독서 연계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친숙하게 접하고 독서와 창작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시기별로 들락날락 누리집을 통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2026년은 시청 들락날락이 어린이 독서문화 중심 공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아이와 가족이 책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