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신중년 사회적일자리 「신중년 ESG일자리 지원사업」 현장사진.
경험은 퇴직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부산시가 신중년의 역량을 지역 돌봄과 사회 안전망으로 연결하며, 올해 신중년 일자리 예산을 두 배로 늘려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부산시는 올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총 20억 원을 투입해 6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예산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신중년의 안정적인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이 사업은 50~64세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사회적 가치 실현 중심의 ‘사회적일자리’ ▲신중년 창업을 지원하는 ‘시장형일자리’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일자리’ 등 맞춤형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돌봄과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일자리’를 지난해 대비 두 배인 240명으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돌봄, 은둔·고립 가구 발굴 및 지원, 디지털·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형 일자리가 집중 발굴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분야는 ‘우선일자리’로 지정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우선일자리에는 ▲노인무료급식기관 조리보조 인력 파견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돌봄 서포터스 사업이 포함된다. 이는 부산시의 고령친화 정책인 ‘하하(HAHA)365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업 수행기관의 폭도 넓혔다. 기존 구·군과 비영리법인·단체에 더해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대학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과는 50플러스(+)생애재설계대학과 연계해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수료자가 일자리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1월 23일까지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2월 중 최종 지원 사업을 확정한다. 선발자는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월 79만2천750원(월 60시간 근무 기준)의 활동비와 직무·안전 교육을 지원받는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은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며 “신중년에게는 인생 후반의 새로운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돌봄과 안전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