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기술보증기금과 신한은행이 벤처투자를 유치한 혁신 중소기업의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최대 2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통해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하고,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벤처투자 혁신기업 투자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유망 중소기업이 후속 투자 이전 단계에서 겪는 자금 공백,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투자자금과 정책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모험자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특히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해 3년간 적용하는 등 금융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신기술사업자로,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 7년 이내 비상장 중소기업 ▲최근 2년 이내 2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을 받은 비상장 중소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자금 운용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후속 투자 유치 전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혁신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을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