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2025년 12월에 개최된 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공유회 장면.부산시가 관광기업 성장 지원을 발판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본격 나선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지역관광기업 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2020~2025년)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영도구에 문을 열었다. 관광 스타트업과 스타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는 전국 관광기업 지원 모델의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우수 등급 획득은 글로벌·국내 유망 온라인 여행사(OTA)인 ‘케이케이데이(kkday)’와 ‘프렌트립’의 부산 상주 거점을 유치하고, ‘포트빌리지’와 ‘크리스마스빌리지’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온라인 여행사(OTA) 협업사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부산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온라인 여행사(OTA)와 롯데백화점, 허심청, 놀핏, 미스터멘션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며 ‘OTA-지자체-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관광기업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푸드트래블’의 포트·크리스마스 빌리지 이벤트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태성당’과 ‘이흥용과자점’은 부산 미식 관광의 필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피아크’는 한국관광공사의 유니크베뉴로 선정돼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 친선만찬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제로웹’은 시니어 메디투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2019년부터 센터가 발굴·지원한 300여 개 스타트업·스타기업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매출 약 1천100억 원, 투자 유치 약 70억 원, 대외 수상 119건, 특허 및 신제품 출시 6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정 기업에 대한 진단과 점검을 강화해 총 240여 건의 밀착 자문을 진행하고, 투자 매칭과 리브랜딩을 지원했다.
서울 인사동에서는 관광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를 운영하며 수도권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이 과정에서 뷰티테크 기업 ‘라이브엑스’의 40억 원 투자 유치, 노후여관 재생 프로젝트 ‘국제장여관’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 교육 관광 기업 ‘나누기월드’의 해외 진출 등 대표적 성공 사례가 나왔다. ‘테이스티키친’의 ‘돼국라면’은 대기업 유통망 입점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요자 중심의 관광기업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간 협업과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 관광기업의 성장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