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 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98.8%가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부산 지역에 유통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8.8%가 허용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검사 대상 농약을 확대하는 등 농산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거나 부산 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 4,521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4,467건(98.8%)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9개 품목 54건(1.2%)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추, 들깻잎, 쑥갓, 파, 부추, 엇갈이배추, 열무, 시금치, 치커리, 머위 등 채소류가 5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과일류는 블루베리 1건에 그쳤다.
유통 경로별로는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경매 농산물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지 직거래 유통 농산물 6건, 봄철 다소비 유통 농산물 1건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서는 총 29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살충제는 포레이트, 터부포스, 다이아지논 등 15종, 살균제는 디니코나졸, 테부코나졸, 플루아지남 등 11종, 제초제는 메타벤즈티아주론, 리뉴론, 펜디메탈린 등 3종이었다.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5,086킬로그램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와 관할 구청을 통해 즉시 폐기 조치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긴급통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사항이 공유됐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매 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