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이 3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해양수산부 K-씨푸드 홍보 자료.해양수산부는 2025년 수산식품 수출액이 3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11억3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K-씨푸드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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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5년 수산식품 수출액은 잠정치 기준 33억3천만 달러로, 2024년 30억3천만 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수산식품의 경쟁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수출 품목별로는 김이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은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가공·조미 제품 개발과 한류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이 밖에도 이빨고기는 0.8억 달러(6.4% 증가), 넙치는 0.6억 달러(9.0% 증가), 게살은 0.3억 달러(7.5% 증가)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수출국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고, 중국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8.0%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은 2025년 4월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9.0% 증가한 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미김을 중심으로 참치, 굴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늘며 미국은 수출 3위 국가를 유지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에도 수산식품 수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책자금과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유망 수출 품목 개발과 국제인증 취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씨포츠 프로젝트 추진, 공항 면세점 내 ‘김 홍보관’ 운영, 한류 스타 연계 마케팅 등 현지 밀착형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2025년 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수산식품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김과 같은 수출 유망 품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유럽과 중동 등 신흥 시장까지 수출 저변을 넓혀 K-씨푸드 산업의 지속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