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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창립 22주년…부산항, 다음 20년을 설계하다 - 북극항로·AI 대전환·친환경 항만으로 글로벌 허브 가속
  • 기사등록 2026-01-16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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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을 노사가 함께 자르고 있다. 사진 좌측 4번째가 송상근 사장.부산항이 ‘운영자’에서 ‘설계자’로 역할을 확장한다. 창립 22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가 북극항로 개척과 AI 대전환, 친환경 항만 구축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허브 항만의 다음 20년을 본격적으로 그려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부산항만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열고, 세계 항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사로 출범한 이후,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항만물류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출범 당시 3조4천억 원이던 자산은 현재 8조 원을 넘어섰고, 직원 수는 70여 명에서 280여 명으로 확대됐다. 기관 예산 역시 1,400억 원에서 1조9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4년 1,041만 TEU에서 2025년 2,480만 TEU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는 2026년을 앞두고,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항만 경쟁은 더 이상 규모가 아니라 전략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 ▲부산항 AI 대전환(AX)과 친환경·사람 중심 안전항만 구현 ▲지역 성장 거점 조성과 해양관광·사회적 가치 창출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북극항로 분야에서는 노르웨이·아이슬란드·캐나다 등 북극권 주요 항만과 연계하는 ‘Arctic Green Corridor’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거점 확보와 스마트항만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창립 22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사진 첫줄 우측 4번째가 송상근 사장.또한 올해를 ‘부산항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항만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한다. 육상전원공급설비 확충과 친환경 연료 벙커링 터미널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항만 내 영세 사업자 안전관리 강화와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정착으로 사람이 안전한 항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항재개발구역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콘텐츠와 해양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사회공헌 확대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송상근 사장은 “오늘의 부산항만공사가 있기까지 응원해주신 국민과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종합항만으로서 ‘신(新)해양수도 부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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