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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는 군수!’, ‘동냥 군수!’를 자처하며 ‘산엔청’ ‘뭘 먹고 살까(?)’에 목숨 걸고 열렬한 연애를 하고 있는 이재근 산청군수를 찾았다. 편집자 주)

이재근 산청군수의 목숨 건 열애
이재근 산청군수의 산청 사랑은 끝이 없다. 지역의 경. 조사에 얼굴 한번 내밀지 않기로 유명하고, 중앙예산확보를 위해서는 두발 벗고 나서는 가장 힘센 군수(?)로도 통한다.

13살 때 고향을 떠나 서울생활 30여 년간을 정리하고 현재 고향에 돌아와 ‘자급자족’으로 잘 살 수 있는 ‘생산적 산청의 방안 마련 모색’에 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경남도내 선거 득표율 1위의 목민지관(牧民之官)으로 올해 5년차 군수이다.

전국에서 가장 잘 지어졌다는 충남천안 공무원 연수원 총감독의 직책은 ‘노가다’를 잘 아는 단체장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 그 간의 경험과 경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팔을 걷어 부치고 고향 산청의 기틀을 다지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군민들에게 먼저 다가선다. 사람도 서울로! 돈도 서울로!인 세태에 젊은이들이 들어오지 않고 피폐해져 버린, 여지껏 제대로 먹고 살아 본적이 없는 산청! 너무 늦어져 버린 지방자치제의 실행은 균형 발전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우리 아니면 할 수 없는,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색 있는 우리만의 소중한 것, ‘서울이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것’에 착안, 지리산 중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전통을 교두보 삼아 동의보감촌 한방의료클러스트 일원에서 한국전통의약의 Global Expo,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Green Expo, 다 함께 느끼고 즐기는 Exciting Expo로 40일 동안의 인류건강을 위한 여행 ‘2013 산청 세계전통 의약엑스포’(2013.9.10~10.19)로 관광객 유치 청사진을 수립 했다.

국내 최고 높이, 최장거리 케이블카 설치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에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전통의약 엑스포 행사이다. 특히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양의약에 대한 실체와 세계전통의약의 소개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과 합리성, 과학성을 입증하고 홍보함으로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제공과, 도로망 연계와 상하수도사업 등 기반시설 여건 마련과 음식,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역동적 에너지를 발휘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산과 물과 사람이 어우러진 3청(靑)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환경생태발전기금 출연(수익금의 10%)과 공원관리 복원활동 지원으로, 환경전문가의 지속적인 환경모니터링 추진을 염두에 두고, 시천면 중산관광지~제석봉까지(5.4KM)_1,790m로 확정됐다.

또한 국내 최고 높이, 최장거리의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43년 만에 공원법을 개정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 했다. 친환경 국민복지의 하늘길을 여는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는 편리한 관광으로 지리산의 웅혼한 기상과 사계(四季)를 내. 외국인은 물론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관광객에게도 우수한 관광 상품이 되고 국가관광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웰빙 관광 한방의료클러스트
산청은 인구 3만5천여명의 총면적 794.75 ,년예산 3400~3500억원을 집행, 주민세금 11억원의 경제지표가 높은 지역이다.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7개 시.군(진주,사천,하동,거창,함양,합천)이 맞물려 있는 지리산권역을 벨트화하여 협력 상생의 시너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약초 면적이 전국 최고로 약초자원을 한방약초산업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약초자원을 이용한 연구. 기술개발로 한방약초산업을 육성하고 개발된 기술을 축산. 딸기. 곶감 등의 산업과 접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웰빙 관광 한방의료클러스트 차원에서 중부 이남의 한의대와 협력해 ‘혜민서’ 무료 진료를 통한 전 세계 전통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첨단의학과 한방산업의 융합으로 미래비전을 제시 경상대, 국제대, 경남과기대와 연대하여 협력 상생으로 국제세미나도 유치 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최고의 한방약초산업 중심도시 지리산 청정골 산청은 무병장수의 꿈을 여는 친환경한방약초 명품화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이력제와 GAP, 전문인력 양성 등 산청 한방약초연구소를 건립해 활성화하고 있다. 한방제품개발 및 한방관련기업 지원과 유치로 유통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 산청을 세계전통의학의 메카로 구축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이 군수는 FTA와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농촌이 살아남는 방법은 ‘순환농업인 유기농’으로 양심가진 농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여건을 잘 활용, 황매산 고지대의 식수물로 농사를 짓고, 축산과 약초를 키우고 생산해 탑라이스쌀, 딸기, 곶감, 한우, 약초, 흑돼지 등 청정 산청의 효자품목은 나날이 각광받고 있다.

이 군수 집권 이후 아직 단 한번도 큰 파동이 오지 않았다는데 현명한 리더의 탁월한 선택으로 각 분야마다 화끈하게 믿어주고, 밀어주니 지역민들에게는 큰 축복이 아닐까. 서울시장 공략에 성공한 ‘산청딸기만 판매합니다’라는 롯데백화점 광고 문안은 유기농가에 “양심하고 딸기하고 같이 팔아라”고 입버릇처럼 당부한 이 군수의 의지가 그대로 전달된 한 예이다. 도내에서 가장 주택 허가를 많이 신청, 가장 집을 많이 짓고 있다는 산청군은 귀농과 귀촌을 적극 찬성, 환영하고 있다.

산청의 진정한 가치 발견
산청의 역사 문화 환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백성을 사랑한 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돌무덤이 왕산아래 미학의 아름다움으로 자리잡고 있고, 고려시대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목화 시배지와 조선시대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의 선비정신의 맥이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醫聖)허준과 신의(神醫) 류의태의 혼이 살아있고,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법력을 겨루었던 곳, 현대불교의 큰 스승 성철스님의 생가터에 창건한 겁외사와 기념관, 국악계의 대부 기산 박헌봉, 독립운동가 곽종석 등 우리 민족 혼의 근간이 되는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고장이다. 이러한 근원적 뿌리의식은 인문학적 토대가 되어 풍부한 감성으로, 사람의 품격과 삶의 질을 높이고, 머무는 관광으로 맑고 청정한 ‘산청의 진정한 가치 발견’에 저력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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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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