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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기업·물류 ‘두 마리 토끼’ - 2024년 기준 입주기업 2,442개… 투자액 10.2% 증가 - 벌크 물동량 125% 급증… 글로벌 물류 허브 입지 강화
  • 기사등록 2026-01-22 09:28:33
  • 기사수정 2026-01-22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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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주요결과.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산업·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입주기업 수와 투자액은 물론, 물동량과 수입 규모까지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실시한 ‘2024년 기준 BJ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국인투자기업은 1인 이상)를 대상으로 일반 현황, 고용, 매출, 수출입, 투자액 등 총 56개 항목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BJFEZ 입주사업체 수는 2,442개사로, 전년(2,266개사) 대비 7.8% 증가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의 지표로 꼽히는 투자액도 7,1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어나며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유지했다.


물류 지표에서는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수입액은 2조7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1,084만1천 TEU로 12.4% 늘었다. 특히 벌크화물 물동량은 616만9천 RT로 전년 대비 125.7% 급증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전체 사업체수 및 투자액 추이.반면 고용은 6만3,144명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36조9,185억 원, 5조4,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경기 침체, 신규 입주 기업들의 초기 사업 기반 구축 과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반적 정체 국면 속에서도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 사례가 나타났다. 초저온 저장탱크 전문기업 ㈜대웅씨티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4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액 역시 같은 폭으로 늘어났다. 


철강 가공기업 ㈜신스틸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매출 30.7%, 수출 36.4% 증가를 달성했다. 압축기·열교환기 전문기업 ㈜동화뉴텍도 매출과 수출 모두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역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경자청은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이 향후 지역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입주기업 수와 투자액, 물동량 등 핵심 지표가 고르게 성장한 것은 BJFEZ의 산업·물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발맞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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