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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올해의 섬’에 거문도 선정…영해기점 유인섬 가치 재조명 - 해수부·행안부 공동 지정…해양영토 중요성 알리고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 기대
  • 기사등록 2026-01-26 1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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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전경(전라남도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 제공)전남 여수 앞바다의 영해기점 유인섬 거문도가 ‘2026년 올해의 섬’으로 지정됐다. 해양영토의 최외곽을 지키는 거점 섬의 전략적 가치와 역사·생태적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다.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올해의 섬」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 ‘거문도’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섬’ 지정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영해기점이 위치한 유인섬 7곳 가운데 매년 한 곳을 선정해 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주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2023년에는 전남 신안 가거도, 2024년 전북 부안 상왕등도, 2025년에는 전남 완도 여서도가 각각 선정됐다.


영해기점은 우리나라 영토의 최외곽 경계이자 해양관할권의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기준점으로, 전국 23곳이 내륙과 유·무인도서에 분포해 있다. 안보·경제·환경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거문도는 남해안 먼바다에 위치해 태풍과 풍랑 시 선박들의 천연 피항처 역할을 해왔으며, 섬 전역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동백나무 숲길을 비롯해 삼치·갈치·전갱이·미역·다시마 등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근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거문도 사건’ 유적이 남아 있어 역사 관광 자원으로도 평가받는다.


여수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섬의 자연·생태·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종준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 직무대리는 “영해기점 도서는 안보·생태·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가치 재조명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군호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은 “영해기점 섬은 국방과 경제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인구 유출이 심각한 지역”이라며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를 포함한 국내 섬 관련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과 행정안전부 섬 홍보 채널 ‘왓섬(What Islan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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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26 1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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