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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총력전’ - 조선·에너지 아우른 수조원대 절충교역 패키지 제안 - 기술 이전·R&D 협력·원유 수입까지 ‘전 산업 윈윈 전략’
  • 기사등록 2026-01-27 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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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4월 해군에 인도한 장보고-Ⅲ 배치-I 3번함 신채호함의 시운전 모습.HD현대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조선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수조원대 절충교역 패키지를 제안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국가 간 산업 협력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HD현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필수적인 절충교역 조건으로 조선·에너지·첨단기술 분야를 포괄하는 대규모 협력안을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한화오션과 ‘원팀’ 체제를 구성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수조원대 패키지딜은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캐나다 측에 제안하는 절충교역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는 잠수함 창정비(MRO)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가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유지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아울러 캐나다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함정 및 잠수함 관련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하고, 현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협력도 절충교역의 핵심 축이다. HD현대는 캐나다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조선·제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분야까지 공동 연구를 추진해 양국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동안 수조 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방산 협력이 에너지 교역으로까지 확장되는 구조다.


HD현대는 이번 제안이 단순한 함정 수출을 넘어, 조선·에너지·첨단기술 전반에서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전 산업형 절충교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국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단순한 방산 계약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산업 협력 프로젝트”라며 “HD현대가 보유한 조선과 에너지 역량을 결합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절충교역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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