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스마트 환기설비 운용시스템과 연계된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망 모습 .부산 도시철도 지하역사의 공기질이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가장 깨끗한 수준을 5년 연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법적 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치를 기록하며, 체계적인 공기질 관리 성과가 수치로 입증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하역사 공기질 비교에서 5년 연속 최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2025년 부산도시철도 지하역사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8㎍/㎥로 집계됐다. 이는 지하역사 관리 기준인 50㎍/㎥ 대비 42% 수준으로, 서울·인천·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도시철도 운영기관보다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로는 난방과 황사 영향이 겹치는 1~3월 평균 농도가 24.1㎍/㎥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9월에는 14.0㎍/㎥, 10월에는 15.1㎍/㎥를 기록하며 하반기에는 매우 안정적인 공기질을 유지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스마트 환기설비 운용시스템’을 꼽았다. 이 시스템은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망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역사별 환기시설을 자동·탄력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계절과 이용 환경에 따라 대응하는 반응형 관리체계다.
여기에 더해 공사는 초미세먼지 관리 기준 자체를 강화했다. 승강장 공기청정기 가동 기준을 기존 25㎍/㎥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낮추고, 최근 3년간 측정치를 기준으로 공기질 중점 관리 역사 10곳을 지정해 일반 역사보다 강화된 환기설비 연동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스마트 환기설비 운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노력이 5년 연속 전국 최고 공기질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