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해상원격의료 지원 서비스. 사진 왼쪽은 선박, 오른쪽은 병원.연안선박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선원들도 올해부터 24시간 무료 해상원격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다국어로 확대해 내·외국인 선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기반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활용해 연안어선과 내항화물선 등 연안선박 선원에게 제공 중인 ‘24시간 무료 해상원격의료 지원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원격의료지원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선원들은 전용 앱이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의료진과 영상통화를 하고, 건강 수치를 입력해 상담 예약과 결과 확인, 응급처치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해당 서비스는 연안선박 127척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총 1,877회 제공되며 해상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포함한 2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2월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선박 10척을 추가 선정해 총 137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선박을 직접 방문해 고령 선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서비스 이용 현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승현 해양수산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장기간 해상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은 신속한 의료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해상원격의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내·외국인 선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해상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