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인공지능(AI)과 놀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체험형 학습 공간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부산글로벌빌리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영어 교육 환경을 확충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1층에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시 교육청 관계자, 부산글로벌빌리지 관계자, 학부모와 어린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은 노후화된 글로벌빌리지 홍보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 내부 모습이 공간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놀이처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AI 기반 LED 미디어 아트 ▲학습 수준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 AI 튜터 ▲실감형 체험 공간 ▲디지털 독서 콘텐츠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몰입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영어 원서 1,300여 권과 디지털 영어 도서를 비치했으며, 향후 원어민 영어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 학습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도록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 내부 모습한편 ‘들락날락’은 부산시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 중인 15분 도시 핵심 시설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 등을 접목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다. 시는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9곳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 중 95곳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은 아이들이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체험형 영어 학습 공간”이라며 “누구나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영어 하기 편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