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산업현장 언어 소통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통역앱 지원에 나선다. 현장 즉시 활용 가능한 다국어 소통 환경을 구축해 ‘산재 제로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중이 높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 AI 통역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근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작업 지시와 안전교육 과정에서의 언어장벽은 여전히 산업재해 위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상시 통역 인력 확보가 어려워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통역앱을 활용해 실시간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작업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중 외국인 근로자 2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으로, 최대 5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산업현장 특화 용어 번역, 1:N 동시 대화 기능 등을 갖춘 440만 원 상당의 AI 통역앱 서비스가 제공된다. 별도의 장비 없이 개인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어 현장 활용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간이며, 참여기업 모집은 2월 9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공고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입주기업 정보알림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사업은 언어장벽으로 인한 산업재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친화적 산업환경 조성과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