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전경.인천항이 스마트 물류 혁신의 전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2월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개장하고, 자동화·지능화 기반의 항만 물류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2월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항만배후단지)에서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장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만9,085㎡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382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비는 109억 원이 반영됐다.
AI·로봇 기반 자동화 물류 구현
센터는 스마트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화물 입·출고와 보관 과정을 자동화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고객 수요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센터 대비 작업 시간과 화물 처리 오류율은 약 10~20% 감소하고, 생산성과 공간 활용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운영비용도 2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자동이송장비(AMR)를 이용하여 화물을 옮기고 있는 사진.중소 물류기업 부담 완화 효과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물류센터를 직접 건립·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 물류기업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터 처리 물량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화물로 배정해, 중소형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 절감과 이용 접근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항만 경쟁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이번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계기로 인천항을 첨단 물류기술 기반의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항만 배후단지와 연계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제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 물류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핵심 시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인천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