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에이펙(APEC)나루공원 방향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이 수영강을 사이에 둔 두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사람 중심의 다리를 완성했다. 차량도, 자전거도, 개인형 이동장치도 없는 오직 보행자만을 위한 교량이다. 부산시는 12일 ‘수영강 휴먼브리지’를 준공하고, 이를 시 제1호 보행자전용길로 지정해 보행 중심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에이펙(APEC)나루공원 방향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시의원, 해운대구·수영구청장,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에이펙(APEC)나루공원 방향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2020년부터 추진된 부산형 15분도시의 대표 사업이다. 그동안 물리적으로 단절돼 있던 수영구 주거지역과 해운대구 에이펙나루공원, 영화의전당을 보행으로 연결해 시민 이동 편의성과 수변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개통으로 광안리~수영강~영화의전당~해운대를 잇는 보행 관광 동선이 완성됐다. 단순 통행로를 넘어 수영강 경관을 조망하며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돼, 일상 속 산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수변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에이펙(APEC)나루공원 방향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 구간을 시 제1호 보행자전용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차량·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을 전면 제한해 교통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친환경 교통정책과 보행 중심 도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15분도시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상징적 사례”라며 “시민이 걷고, 배우고, 이웃과 만나며 삶의 온기를 나누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이 선택한 ‘속도의 도시’가 아닌 ‘걷는 도시’ 전략이 이번 휴먼브리지를 계기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리가 사람을 건너게 할지, 사람을 머물게 할지는 이제 시민의 발걸음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