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집 세시민속놀이고향의 설은 분주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유롭다. 창원특례시가 2026년 병오년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나들이 명소 6곳을 소개했다. 전통 세시풍속 체험부터 겨울 바다 산책, 해양 체험과 생태공원까지 명절의 의미와 쉼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다.
올해 설 연휴, 장거리 여행 대신 가까운 도심과 바다에서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창원 곳곳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해양 관광, 자연 속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창원수목원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창원의 집·창원수목원’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의 집’에서는 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26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이 열린다. 지신밟기, 판소리, 판굿 공연을 비롯해 복주머니 키링·갓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준비된다. 지신밟기 공연 중에는 무료 떡 나눔 행사도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인근 ‘창원수목원’은 3만여 평 규모의 생태 학습 공간으로 1,205종 23만 본의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설 연휴(16~18일) 동안 온실 등 실내 전시시설은 휴관하지만, 야외 정원은 정상 개방된다. 한겨울 맑은 공기 속에서 가족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해양드라마 세트장말의 기운 담은 체험과 바다 풍경…마산권 명소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는 14~18일 ‘말(馬) 그대로 역대급 신나는 설날’ 행사가 열린다.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복주머니 색칠 활동, 붉은말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 설 당일(17일)은 휴관한다.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가야시대 항구도시를 재현한 체험형 공간이다. 지난해 재개장 이후 새롭게 조성된 포토존에서는 바다와 세트장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세트장을 따라 이어진 1.7km ‘파도소리길’은 겨울 바다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인근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투명 바닥 스카이워크와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카이워크는 동절기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미디어파사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 정각 40분간 진행된다.
진해해양공원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진해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은 해양솔라파크,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등을 갖춘 복합 해양체험 공간이다. 설 연휴(14~18일) 기간 정상 운영되며, 전통놀이 한마당과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 상영,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습지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다. 비교적 평탄한 길로 구성돼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설날 당일(17일)은 휴장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다. 올 설 연휴, 창원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의 온기와 겨울 바다의 여유를 동시에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