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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숙원 ‘정관선’ 예타 통과… 2032년 개통 목표로 순환철도망 시동 - 기장 월평리~좌천역 12.8km 트램 건설… 부울경 광역생활권·‘15분 도시’ 연결축 기대
  • 기사등록 2026-02-12 21:18:11
  • 기사수정 2026-02-13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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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정관선 위치도부산 동부산권의 오랜 교통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km를 잇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및 동해선과 연계되는 순환철도망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28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12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관선은 동부산권에 도시철도 서비스가 전무했던 기장군 일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 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해 생활권 확장을 도모하는 전략 노선이다.


12.8km·정거장 13곳… 총사업비 4,794억 원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총 12.8km 구간에 정거장 13곳과 차량기지 1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794억 원으로, 국비 2,276억 원, 시비 1,518억 원, 기장군 1,000억 원이 투입된다.


운행 방식은 친환경 무가선 노면전차(트램)다. 지상 운행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정관신도시 중심 상권 및 주거지역과 밀착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성 한계” 넘은 정책성 전략


정관선은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 지표 부족과 편익 한계가 지적되며 난항이 예상됐다. 이에 부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기획예산처와 두 차례 점검회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정책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종합평가(AHP) 중심 대응 전략을 펼쳤다.


지난 1월 15일 KDI 분과위원회 종합평가에서 시는 정관신도시 인구 증가, 광역생활권 확장,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 효과 등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 개요동부산 순환철도망의 연결고리


정관선이 개통되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해선과의 환승 체계가 구축돼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이는 부산·양산·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인프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 중인 만덕~센텀 대심도 도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반송터널 혼잡도로 개선 사업 등과 맞물려 동·서·남·북을 잇는 입체적 교통망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상반기 기본계획 착수… 2028년 착공 목표


부산시는 2026년 본예산에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했다. 올해 상반기 용역에 착수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관선은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라며 “친환경 트램 도입을 통해 관광·축제·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산·경남·울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하는 교통 정책을 책임 있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부산의 철도 공백을 메울 정관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정관신도시는 ‘섬 같은 신도시’에서 벗어나 광역 교통망의 중심 축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제 관건은 속도와 실행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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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12 2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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