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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내 첫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품었다 - 금융위 예비인가… KDX 컨소시엄 본사 부산 설립, 디지털 금융 허브 도약 가속
  • 기사등록 2026-02-13 15:24:04
  • 기사수정 2026-02-13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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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금융위원회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결정에 따라 국내 최초로 조각투자 유통을 전담하는 거래소를 유치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가 제도권 금융 인프라로 이어졌다는 평가 속에, 부산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증권의 원활한 유통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도입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제도’에 따라 ‘케이디엑스(KDX) 컨소시엄’이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해당 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디엑스(KDX) 컨소시엄은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을 중심으로 국내 24개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 핀테크·블록체인·IT 보안 기업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합체다. 자본금 900억 원 이상의 재무 기반과 전국 최고 수준의 거래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조각투자」발행(왼쪽) 및 유통 중개업(오른쪽) 개요특히 BNK투자증권과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이 참여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도 높다. 컨소시엄은 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설립하고, 핵심 전산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은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디지털 신분증, 디지털 바우처, 부동산 조각투자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과 정책 경험이 이번 거래소 유치로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조각투자 증권은 부동산, 저작권,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으로, 자금조달 다변화와 자본시장 혁신을 이끌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선박·항만·자동차·기계·관광·문화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상품 개발 가능성이 높아,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 강화도 기대된다.


이번 거래소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발행·유통·수탁·운영·금융지원 등 조각투자 전 주기 생태계를 부산에 집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가 본격 확장되면서, 부산이 여의도 중심의 전통 금융지형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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