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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60년, 이제는 AI로 승부”…울산, 1조 원대 ‘AI 수도’ 프로젝트 시동 - 제조업 전면 AX 전환·AI 데이터센터 확충…93개 사업에 1조 637억 투입 - “3대 AI 강국 교두보” 선언…성공 열쇠는 인재·GPU·기업 확산
  • 기사등록 2026-02-24 15: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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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산업 수도로서 60년간 쌓아온 제조업 기반에 AI를 접목해 지역 산업과 도시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울산형 AI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울산이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도시 체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울산시는 제조업 기반 위에 AI를 접목해 산업과 행정, 시민 일상까지 전면 재편하는 ‘울산형 AI 비전’을 발표하고, 총 1조 637억 원을 투입하는 93개 세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목표는 분명하다. ‘산업수도 울산’을 넘어 ‘AI 수도 울산’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제조업 도시의 대전환…산업 AX 본격화


울산시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AI 확보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남권 연구본부 유치를 추진하고, 산학 AX 공동연구소,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미래모빌리티 엔지니어링센터, 로보캠퍼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선도기업 중심의 AI팩토리 전환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까지 기술 확산이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형 AX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데이터센터 연관 산업 유치도 신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시민이 체감하는 AI”…공공서비스 전면 적용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울산시는 재난안전·교통·에너지·복지 등 도시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활형 AI 도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AI 드론 인명구조, 산업단지 AI 안전관리, 스마트 교통·에너지 관리, AI 돌봄 서비스 등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도시 디지털트윈 고도화와 빅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도 강화된다.

행정 효율을 넘어,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술 도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작동할지, 실증 이후 확산 구조가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다.


AI 인프라 확보…데이터센터·GPU 확충


AI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연산 자원이다. 울산시는 Amazon Web Services(AWS)와 SK그룹이 참여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적기 준공을 지원하고,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GPU 자원 확충, 민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분산에너지 특구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확보 등을 통해 AI 활용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연산-데이터-에너지’ 삼각 구조를 갖춘 도시형 AI 인프라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산업 수도로서 60년간 쌓아온 제조업 기반에 AI를 접목해 지역 산업과 도시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울산형 AI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인재가 답이다…초중고부터 박사까지


울산시는 초·중·고 AI 교육 확대부터 석·박사, 포닥까지 이어지는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현장형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또 울산인공지능위원회와 U-NEXT AI 포럼을 통해 민관 협력을 체계화하고, AI수도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규제혁신 전담 TF와 현장 규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1조 원 투자…성공의 조건은 ‘확산 구조’


이번 비전은 4대 전략, 93개 사업, 총 1조 637억 원 규모다. 인프라 4,084억 원, 인력양성 1,438억 원, 연구개발 4,323억 원, 기업지원·서비스 792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선언은 출발점일 뿐이다. AI 공장 전환이 실제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데이터센터가 지역 기업과 연결될지, 인재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을지 등 현실적 과제가 남아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AI는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산업 수도의 저력 위에 AI를 결집해 지역경제 재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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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24 15: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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