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부산광역시가 해양수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026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에 입주할 첫 기업 21개사를 오는 3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영도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에 조성되는 전국 최초의 해양수산 AI·데이터 기반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핵심은 ‘기업 수요 기반 R&BD’다. 연구개발(R&D)에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결합해 실증과 기술사업화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구조다. 동삼 해양클러스터의 연구·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보육공간과 차별화된다.
모집 대상은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따른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수산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히 해양 AI 데이터, 해양 딥테크 등 첨단 분야 기업은 우대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3년이며, 성과 평가를 거쳐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는 독립 임대공간 외에도 연구개발실, 코워킹 스페이스, 오픈 라운지, 회의실, 세미나실 등 협업 인프라가 제공된다. 2027년부터는 해양항만 AI 전환(AX) 실증센터 등 첨단 시설도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확정된다. 선정 기업은 6월부터 순차 입주한다. 앵커기업 1실과 예비창업·스타트업실 13실은 추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조영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모집을 통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급 연구 인력 유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센터를 첨단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 과학기술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