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조성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연구·의학·산업이 결합된 첨단 집적지로,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와 방사선 기반 의료·연구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는 구상이다.
부산광역시는 27일 오후 기장군 장안읍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좌동·임랑·반룡리 일원 147만8천여㎡ 부지에 조성됐다. 2010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총사업비 4,717억 원이 투입됐다.
산단은 방사선 연구와 의료, 전력반도체 산업이 융·복합된 구조가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중입자 치료센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기반시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이 구축되거나 조성 중이다.
특히 2023년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부산형 2차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정책적 지원 기반도 마련됐다.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해 첨단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위치도.산업단지는 2010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2014년 공사 착공을 거쳤다. 2015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부지 조성을 완료했고, 2016년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축공사를 마쳤다. 2019년에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가 준공되며 산업 기반을 확충해 왔다.
부산시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첨단산업 집적지이자 전력반도체 기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