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최대 180만 원의 사회진입 활동비를 지원한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조기 취업 시 성공 인센티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돕겠다는 취지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 참여자 1천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으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해야 한다. 선정되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월 30만 원씩, 최대 18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받는다.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이번 사업은 소득 구간별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700명, 100% 초과 150% 이하 300명으로 나눠 기회를 배분한다. 생애 1회만 참여할 수 있으며,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 포인트는 자격증 취득비, 시험 응시료, 학원 수강료, 교재비, 면접 교통비 등 직접 구직활동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식비와 건강관리비 등 간접 비용도 허용된다.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 전자기기, 렌즈·안경 등을 직접비 항목에 포함해 사용 범위를 현실화했다. 다만 주류 판매점, 가구, 귀금속, 애완동물 관련 업종 등 구직과 무관한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특히 사업 기간 6개월 이내에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할 경우, 30만 원 상당의 ‘취·창업 성공금’을 동백전 포인트로 추가 지급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결과’까지 유도하겠다는 설계다.
신청은 청년디딤돌카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시는 4월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예비교육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플랫폼과 사업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취·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