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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조 정책금융 잡아라”…부산TP, 국민성장펀드 선제 대응 - 해양반도체 이어 미래모빌리티·첨단에너지까지…부산형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3-03 15:11:40
  • 기사수정 2026-03-03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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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양정오픈오피스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부산형 메가프로젝트 구체화에 나섰다. 해양반도체를 축으로 미래모빌리티·첨단에너지 등 전략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양정오픈오피스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이 중 60조 원 지역 배분 예정)에 선제 대응하고, 부산형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산업계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금융위원회가 주도하는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수소, 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직접투자, 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을 병행하는 대규모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2026년에는 30조 원 이상이 운용될 예정이며, 이 중 40% 이상이 지역에 투입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정책금융협의회 참석을 시작으로 사전 전략회의와 메가프로젝트 개발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해양반도체 허브 도시 조성’을 포함한 5개 사업(총 10조 9,605억 원 규모)을 발굴하고, 인허가·규제 애로 해소 및 패키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양반도체는 조선·해양 분야의 극한·극지 환경에 최적화된 반도체 소자와 모듈·시스템을 개발해 선박, 해양플랜트, 해양관측장비 등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한 부산의 산업 구조와 결합해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는 분야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형 앵커기업 ‘매뉴콘(Manucorn)’과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직접투자(성장·기술기업 증자 및 M&A 지원) ▲간접투자(대규모 펀드 조성) ▲인프라 투융자(전력·용수 등 산업기반 구축) ▲초저리 대출(2~3%대 설비·R&D 자금 지원) 등 세부 지원 방식이 소개됐다.

‘매뉴콘’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부산에 본사를 둔 제조 기반 기업 가운데 기술혁신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1조 원 수준의 도약이 기대되는 기업을 뜻한다. ‘레전드50+’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현안과 미래 먹거리를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반도체에 이어 미래모빌리티, 첨단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의 메가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앵커기업과 중소·기술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투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부산형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앵커기업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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