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삼홍기계를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산업 육성 원전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경상남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SMR 제조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도는 5,41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원전 기업의 수출·기술·세제 지원 과제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삼홍기계를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글로벌 산업 육성 원전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산업 현장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법안 마련 단계부터 국회 및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오며 특별법 제정을 견인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원전 산업 재도약의 제도적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원전 대·중·소기업 16개사 대표와 관련 단체,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 2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SMR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경남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 시 인증 절차와 현지 파트너 발굴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수출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는 해외 통상사무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협력해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삼홍기계 임직원들이 박완수 경남도지사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또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원전기업과의 협력에 필요한 부품·기술 수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연계해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도내 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MR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설비 투자 세제 혜택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박완수 지사는 “국회와 협력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세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21개 사업(총 5,412억 원 규모)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집적된 340여 개 원전 기업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SMR 제조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간담회 이후 박 지사는 ㈜삼홍기계 생산 라인을 시찰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현장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제도 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병행해 SMR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