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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도 신뢰가 경쟁력”… 부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전국 1위 - 정책·산업 현장에 가명결합 분석 확산 - 도시철도·동백전 사례로 ‘증거 기반 행정’ 성과 입증
  • 기사등록 2026-03-05 08: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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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데이터 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실시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운영성과 평가」에서 부산이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분석해 정책 개선의 실질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가명정보 활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 강원, 부산, 대전, 인천 등 전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2025년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전문성 확보 ▲운영 체계 고도화 ▲홍보·확산 성과 등이다.


부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부산센터)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센터는 지역 내 안전한 가명정보 처리와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부산시가 구축한 기관으로, 운영은 부산테크노파크가 맡고 있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추가 정보 없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한 데이터로, 통계 작성이나 과학적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장치다.


부산센터는 지난해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35건(종합 2건, 부문 33건) ▲가명처리 지원 13건 ▲결합 지원 3건을 수행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 5건 ▲적정성 검토 10건을 통해 안전한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 공무원, 공공기관, 대학원생,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13회의 교육·세미나를 운영해 지역 내 데이터 활용 역량도 키웠다.


눈에 띄는 것은 정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다.

대표적으로 부산교통공사 데이터와 공영주차장 정보를 결합해 부산 도시철도 인근 주차장 이용행태를 분석했고, 의료버스 이용자 특성 분석을 통해 보건의료 서비스 범위를 진단했다. 또한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 효과를 가명결합 데이터로 분석해 제도 개선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들 사례는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해 정책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낸 ‘증거 기반 과학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는 금융·관광·제조·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활용 모델을 확대하고, 동남권 통계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5’ 개최 등 협력 기반도 강화 중이다.


박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와 유관기관,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든 협력의 결과”라며 “공공·금융·산업 데이터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가명정보 활용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해 부산을 신뢰받는 데이터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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